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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시니




어둑시니.

어둑시니는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에 걸쳐 퍼진 존재이다.

그 정체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귀신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요괴나 도깨비의 한 종류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깨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도깨비란 불, 물, 바람 등 자연 현상을 통해서도 발생하는 존재이니까. 말하자면 어둑시니는 어둠도깨비 정도 될까?

어둑시니의 속성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어둠 속, 잘 살펴보면 알지도 못할 만큼 어두운 곳에 한 아이가 서 있는데 그 어둠 속에 서 있는 아이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서 있기만 하여 섬뜩함이 느껴지게 된다. 바로 그 아이가 어둑시니다. 그렇게 처음 공포심을 갖는 순간 아이는 점점 거대해져가고 공포심이 커지면 커질수록 어둑시니 역시 커지게 되어 종국에는 산만큼 거대해져 사람을 해치게 된다고 한다.

일본의 올려다 볼수록 거대해지는 거인, 무서워 하면 거대해지는 요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상호간에 어떤 형태로든 이 설화가 전달되어서 같은 모습의 요괴 설화가 전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몇몇 사람들은 어둑시니와 그슨대를 헷갈리기도 하지만 둘은 명백히 다른 종류의 요괴다. 그슨대에 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자.

그림 실력이 좋다면 나름대로 그려서 포스팅할 수 있겠지만...... 딸리는 실력은 안타까움을 더해가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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